독일은 중부유럽과 서유럽에 위치한 연방공화국으로 16개의 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 사용이 원활한 편으로 거의
대부분의 장소에서 무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레스토랑, 카페, 택시 등의 결제 금액에서 거스름돈을 제하거나 2~5유로 사이에 작은 팁을 주는 것이 예의이고, 근처 서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는 저렴한 편이다.
독일의 대표 여행지 3곳에 대해 알아보자.

1. 프랑크푸르트
독일의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이자 유럽 중부의 허브 도시이며, 세계적인 문호 괴테가 탄생한 도시.
일교차가 큰 편으로 한여름에도 긴소매 옷을 챙기고 겨울은 어둡고 우중충한 날이 많은 편이다.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음식점, 쇼핑몰 등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고,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선호하기 때문에 현금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뢰머광장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의 중심이자 대표하는 광장인 뢰머광장은 과거 로마 군이 주둔한 곳이라 뢰머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도 각종 국제전시장이 열리는 대형 광장으로 광장 한가운데에는 정의의 분수와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 동상이 있고 주말마다 벼룩시장이 열려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다.
15세기에 지어진 구시청사가 있는데 현재는 시장이 이곳에서 업무를 보고 있으며, 광장 남쪽에는 12세기에 왕실 예배당으로 지어진 니콜라이 교회가 있다.
크리스마트 마켓이 개최되는 뢰머 시장, 박물관, 괴테 생가, 르네상스부터 20세기 근대 미술까지 훌륭한 컬렉션을 갖춘 슈테델 미술관 등과 카페, 음식점들이 즐비해 구경거리와 먹거리가 많다.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은 붉은 갈색 고딕양식으로 지어져 1550년 완공된 이후 1562년부터 230년간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이 대관식을 거행했던 곳이며, 상징적인 건축물로 역사적으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목조 성가대와 십자가에 달린 예수상을 볼 수 있고 르네상스 시대의 프레스코화로 꾸며져 있는 특징이 있으며, 높이 95m로 가장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프랑크푸르트의 경치를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슈테델 미술관
프랑크푸르트 은행가인 슈테델의 헌금으로 1816년에 설립되어 르네상스부터 20세기 근대 미술까지 훌륭한 컬렉션을 갖춘 미술관으로, 독일 헤센주를 대표하는 슈테델 미술관은 규모는 작지만 독일 내에서도 손꼽힐 만큼 다양한 파트를 전시하고 있으며 이름만 들어도 아는 최고 작가들의 작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1층에는 괴테의 초상화를 그린 티슈바인을 비롯해 르누아르, 마네, 얀반 에이크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라파엘로, 보티첼리, 렘브란트, 루벤스, 모네 등의 인상파 작품들을 특별 전시하고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그 외에 초고층빌딩인 마인 타워, 19세기에 세워진 식물원인 팔멘 가르텐, 로실제 공룡 뼈 등 백악기 중생대의 화석을 보존한 젠켄베르크 자연사박물관, 아이젤너 다리도 추천하는 관광지이다.
지하철(U-Bahn)은 10개의 노선이 운행 중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버스는 광범위한 버스노선망으로 지하철이나 트램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주요 기차역과 공항을 연결하는 전철(S-Bahn)도 있다.
2. 베를린
베를린은 독일 동부에 위치하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동서로 분단되었던 아픈 역사의 흔적, 현대적인 건축물과 역사적인 유산이 공존하는 도시로 베를린 영화제, 베를린 국제 음악제 등 국제적인 이벤트가 풍부하며, 다른 도시와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 허브이다.
유대인 박물관, 홀로코스트 기념공원, 베를린 장벽 등 나치의 잔혹한 역사부터 분단, 그리고 통일의 역사까지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베를린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역사박물관이다.
브라덴부르크 문
파리저 광장에 위치한 건축물로 베를린은 물론 독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1791년에 세워진 평화의 문이다.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가는 정문인 프로필라에를 본떠 설계했으며, 문위에 올려진 '승리의 콰드리가'는
네 마리의 말이 승리의 여신이 탄 마차를 끄는 모습을 하고 있다.
보불전쟁 당시 프로이센 군대가 이곳을 통과하며 개선식을 진행한 이후 상징적인 건축물이 된 브란덴부르크 문은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으로 유럽의 단결과 평화를 상징하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페르가몬 박물관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객 수를 자랑하며 박물관 섬 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유럽 제일의 중근동 역사와 헬레니즘 문화의 정수를 볼 수 있는 페르가몬 박물관은 거대한 예술, 건축, 고대유물 컬렉션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고대 컬렉션이 가장 유명하고 그중에서도 기원전 180~160으로 연대를 추정하는 고대 오리엔트의 페르가몬에서 발굴한 제우스의 제단은 헬레니즘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통한다.
1830년 구박물관이 지어진 이래로 100여 년이 지나서 대중들에게 공개되었으나, 아쉽게도 페르가몬 제단은 안전상의 이유로 2023년까지 보수 공사 중으로 직접 볼 수는 없고 3D화면으로 만날 수 있다.
베를린 슈프레 강 가운데 자리한 슈프레 섬에는 구박물관, 신박물관, 구국립박물관, 보데 미술관, 페르가몬 박물관 5개 박물관이 모여 있어 이를 가리켜 박물관 섬이라 칭하며 뮤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베를린 장벽 기념관
독일은 1989년 동서 분단의 아픈 상징물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철거되면서 1990년 10월 3일 서독과 동독은 하나의 독일로 합쳐진다.
이후 1998년 만들어진 베를린 장벽 기념관은 자유를 위해 베를린 장벽을 넘다 사망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추모비, 장벽을 넘었던 이들의 수많은 사례와 생생한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는 박물관, 화해의 예배당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기념관 내에서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으며, 과거 동독이 감시대로 사용했던 전망대에 오를 수도 있다.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같은 민족 분단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인에게 베를린 장벽은 큰 울림을 주는 곳으로 장벽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통일과 평화를 기원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베를린은 환경을 중시하는 독일의 수도답게 나무와 공원이 가득하며, 주로 평지가 많고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있어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많으니 자전거 전용도로로 걷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음료나 패스트푸드 등을 가지고 탑승할 수 없으며, 여행자들을 위해 무제한 탑승과 볼거리 입장료가 할인되는 베를린 웰컴카드와 베를린 시티 투어 카드가 있으니 머무는 기간이나 가격을 비교해 보고 이용한다.
3. 뮌헨
뮌헨은 바이에른 주의 수도이며 자동차와 맥주가 유명한 독일의 남부도시로 독일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로 독일의 경제, 문화, 교욱의 중심지로 광범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기술적으로 발전된 도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고, 다양한 기업들과 연구기관이 위치해 있어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용 기회도 많이 제공한다.
10월에는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축제를 즐긴다.
마리엔 광장
현지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는 뮌헨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그곳에 있는 뮌헨 시청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그 중앙에는 높이 약 85m에 달하는 뮌헨의 상징적인 시계탑이 자리하고 있고, 시계탑에서는 정각마다 작은 인형들이 출렁거리며 공연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즐비한 지역으로, 쇼핑과 식사를 즐기기 좋고, 매일 열리는 거리 공연이나 행사도 많이 개최되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님펜부르크 궁전과 레지던츠 궁전
뮌헨의 대표적인 궁전으로 넓은 정원과 아름다운 연못, 분수 조형물로 가득 차 있는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여름 궁전인 님펜부르크 궁전과 옛 바이에른 왕국의 통치자인 비텔스바흐 가문의 거주지였던 레지던츠 궁전이 있다.
레지던츠 궁전의 가장 인상적인 공간으로는 미술작품으로 가득 차 있고 왕가의 위업과 업적을 상징하는 안젤루스 궁전과 바로크 양식의 극장으로 왕실 연극 공연이 이루어졌던 크리스토프스궁이 있으며 뮌헨에서 풍부한 예술품과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 경험하고 싶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BMW박물관
BMW박물관은 1916년 바이에른의 비행기 제조 회사로 출발한 BMW의 최초의 모델부터 이 회사가 생산하는 자동차와 비행기의 엔진에 이르기까지 100대 이상을 전시하고 있으며, 제조 공정과 기술적인 개발에 대한 인터랙티브 한 전시를 통해 자동차 기술 발달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 전시실은 총 7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고, 자동차 각 부품의 역할을 색깔별로 구분해 알기 쉽게 전시해 놓았으며, 차량의 조립과정이나 엔진의 작동원리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과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단연 자동차모델 전시관이며, 자동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들러봄직한 곳이다.
뮌헨의 대중교통은 중심부와 외곽부지역을 zone으로 구분해 두어 존을 이동할 때마다 추가요금이 붙는 방식이다.
시내를 관광할 여행객이라면 1회권이나 1일권이 적당하며, 함께 여행하는 인원이 2~5인이라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그룹 티켓도 매우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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