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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저버 코인 정말 눈물난다.

by 벙어리저금통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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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가을쯤이었나..
뭐에 홀린 사람처럼 옵저버를 매수했다.
내 생에 첫 코인
매수 단가 6.9
매수금액 삼천만 원

그 후로 계속 쭈욱 하락..
내 기억엔 1.7인가까지 떨어졌던 거 같다.
그래도 그냥 버텼다.
한 번은 오겠지!!
사실 내내 불안했다
어느 날 소리 없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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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4년 12월 18일까지 기다렸다.
비트코인, 도지, 리플 다들 잔치집인데 꼼짝도 안 하고
2.5 언저리를 맴도는 이 녀석..
다들 내려가면 차라리 나은데 이놈만 이러고 있으니 더 미치겠더라.

더 이상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았고 쳐다보기도 싫어지면서 갑자기 팔고 싶은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올라왔다.
12월 18일부터 20일 사이에 매도.
미련이 남은 건지 한 번에 다 팔지도 못하고 찔끔찔끔..
그간 마음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그렇게 한 달쯤 지난 오늘 25년 1월 27일
하하하하하
어이없고 기가 차서 헛웃음이 다 나네
더 이상 안 보고 싶었는데 내가 전에 6.9에 알림 설정을 해놨었나 봐??
알림이 울렸고 11.50까지 올라가는걸 두 눈으로 멀뚱멀뚱 보고 있네??
심장이 뛰고 있지도 않은 수익을 계산해 보고ㅋㅋㅋ

 
 



아휴
뭘 해도 안되는구나.
삼 년을 꼬박 기다리다 불과 한 달 전에 팔았는데..
다 매도하고 돈 날린 날 보다 어째 오늘 속이 더 쓰리네..

오늘 밤 잠은 다 잤네..ㅜㅜ
그간 마음 고생하시다 수익 본 분들 축하드려요!!
마음이라도 곱게 써야 좋은 날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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