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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

<이탈리아> 대표 여행지 3곳의 정보

by 벙어리저금통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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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남유럽과 지중해의 반도에 위치한 공화국으로 유럽 문명의 기원지이며 날씨는 지중해식 기후로 온화하다.

나폴리의 피자에서부터 볼로냐, 파스타 요리가 유명하고, 젤라토를 먹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와인을 즐기며,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본고장으로 세계 패션의 흐름을 선도하는 나라이다.

이탈리아 대표 여행지 3곳에 대해 알아보자.

1. 로마

영원한 도시로 알려진 로마는 2,500년이 넘는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서양 문명에 깊은 영향을 끼친 로마 제국의 수도였다.

이탈리아 반도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바닷가와 가깝지만 항구 도시는 아니고 테베레 강을 끼고 아홉 개의 언덕으로부터

발달한 매우 거대한 도시이다.

 

나보나 광장

나보나 광장은 원래 거대한 전차 경기장이었다.

이후 바로크 시대에 와서 경기장의 타원형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아름다운 광장으로 변모했으며, 광장에는 세 개의 분수 넵튠의 분수, 4대 강의 분수, 모로의 분수가 있다.

지금은 분수 주위로 음악이 흐르는 카페와 관광객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을 만날 수 있으며,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배어있는 판테온에서부터 나보나 광장으로 이어지는 골목길 여행도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 교회인 성 베드로 대성당은 로마 가톨릭의 정신적인 수도이자, 가톨릭 순례 여행의 중요한 장소로 로마에 그리스도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가 사도 베드로의 무덤 위에 지으며 역사가 시작되었다.

성당의 회랑에는 5개의 문이 있는데 왼쪽 첫 번째 문은 '죽음의 문', 가운데 문은 '청동문', 오른쪽 문은 '거룩한 문', 나머지 두 개의 문은 '선과 악의 문', '성찬의 문'이다.

오른쪽 문은 '성문'이라고도 하며 25년마다 있는 성년에 교황이 스스로 개폐하고 그곳을 통과하는 면죄를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대성당 지하 무덤 출구 앞의 성베드로 청동좌상은 중세부터 다녀간 신자들의 입맞춤으로 오른쪽 발가락이 거의 닳아 없어졌다고 한다.

 

시스타나 성당

1481년에 세워져 성모마리아에게 봉헌되었으며, 시스타나 성당에서 열리는 추기경 회의에서 교황이 선출된다.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총 800제곱미터의 넓이에 4년이라는 기간 동안 작업한 천장화 <천지창조>를 볼 수 있으며, 종교적, 예술적 중요성 때문에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성당 방문 시 신체 부위가 많이 노출된 복장을 한 경우 입장이 거부될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경이로운 건축물인 트레비 분수,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스페인 계단, 기원전 27년 아그리파가 올림포스의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처음 세운 로마 판테온 등도 가봐야 할 명소들이다.

 

시내 교통은 지하철, 버스와 트램이 운행되고 있지만 자주 공사가 있어 변경되거나 단축운행 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고 로마 패스를 구입하면 로마의 유적지 관람 무료 및 할인의 혜택이 있고, 정해진시간(48~72시간 중 선택 가능) 동안 로마 시내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테베레 강과 로마의 일상적인 풍경을 노천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트라스테베레 지역을 가고자 한다면 트램이 편리하다.

 

2. 피렌체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지역에 위치한 피렌체는 언덕에 둘러싸여 있으며, 아르노 강에 의해 도시가 양분된다.

15세기부터 메디치가가 권력을 장악하고 토스카나 지방을 지배하면서 문화에 대한 높은 안목으로 예술을 장려하고

적극 후원하여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역사, 예술, 건축으로 유명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지구이고

로마와 더불어 이탈리아 관광의 메카로 꼽힐 정도로 중요한 도시이다.

 

두오모

피렌체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두오모는 '가능한 한 장엄하게, 더욱더 화려하게'라는 말처럼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스카이 라인을 지배하고 있고, 피렌체 시내 어디에서라도 보일 정도로 거대하고 화려하며 내부 장식은 엄숙하고 장엄하다.

좁다란 계단 463개를 따라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면 주황색 지붕으로 뒤덮인 중세풍의 시가지 전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주인공들이 재회하는 장소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종교가 곧 생활이었던 중세 시대부터 두오모 주변이 중심지였기 때문에 주변에 광장도 있고, 시장도 있어 지금도 거리를 다닐 때 두오모를 기점으로 하면 편하다.

 

우피치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초대 토스카나 대공인 메디치 가문의 코시모 1세의 명령으로 착공되었고, 메디치 가의 마지막 후손 안나 마리아 로도비카가 기증하며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3층에 걸쳐 45개 전시실에 13세기부터 18세기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고, 미켈란젤로와 보티첼리의

작품을 포함한 르네상스 예술의 특별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동선을 고려한 구조와 연대순 전시로 관람객들은 시대순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폰테 베키오

중세 시대의 다리인 폰테 베키오는 피렌체의 아르노강을 가로지르는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다리 북쪽 입구에는 1216년 피렌체 사람들이 두 패로 나뉘어 싸움을 벌였던 사건으로 피렌체의 평화가 깨진 것을 개탄하는 단테의 시 한 구절이 붙어있다.

또한 이 다리는 히틀러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 1994년 독일군이 후퇴하며 아르노강의 모든 다리를 폭파했는데, 히틀러의 긴급 명령으로 이 다리만 폭파 직전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는 얘기도 있다.

다리 양쪽으로 들쑥날쑥하게 늘어선 보석상과 기념품 가게들의 독특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다른 명소로는 두오모가 지어지기 전 피렌체의 대성당이었던 피렌체 산 조반니 세례당, 베키오 궁전, 피치 궁전, 피렌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언덕등이 있다.

 

중심지는 대부분 도보로 다니기 좋고, 특정 지역, 특히 ZTL(교통 제한 구역)에서는 개인 차량이 제한되므로 도심 밖에 차량을 주차하고 대중교통이나 도보를 이용해 고전적이고 예스러운 멋이 풍기는 골목길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피렌체의 많은 볼거리와 매혹적인 역사는 르네상스 시대의 아름다움에 몰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천국을 만들어 줄 것이다.

 

3. 나폴리

세계 3대 미항중 하나로 불리는 나폴리는 로마, 밀라노에 이어 이탈리아 세 번째 규모를 가진도시로 이탈리아 서남부에 있는 상공업 도시이다.

지중해 연안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답고 기후도 좋으며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과 바로크 시대의 건물, 나폴리 민요와 요리를 갖춘 세계적인 관광 도시이다.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

1777년 설립된 나폴리 국립고고학 박물관은 나폴리 시내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유럽 3대 고고학 박물관으로 꼽힐 만큼 소장품의 규모가 방대하다.

폼페이의 벽화, 중세 검투사의 갑옷, 고대 미이라, 파피루스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하에는 이집트 유물, 1층에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물과 예술작품, 2층은 고대 그리스 로마의 무기류와 청동유물, 벽화등을 볼 수 있다.

2,000년 전 폼페이를 비롯해 화산 폭발로 사라진 고대 도시들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폼페이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스파카 나폴리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시민의 주거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로 나폴리 서민의 기질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분할하다 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스파카에서 유래된 이름처럼 보메로 언덕에서 보면 곧게 뻗은 길이 시가지를 둘로 나눈다.

성당과 수도원 등 역사의 흔적이 남은 건축물들과 서민적인 모습의 나폴리를 만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하며 길이 매우 좁고 복잡하므로 주변의 이정표를 잘 살펴야 한다.

 

카스텔 델로보

산타루치아 구역과 마주한 메가리데의 작은 섬에 있는 카스텔 델로보는 모양이 달걀을 닮았다고 해서 에그(egg) 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의 추방지였다.

12세기에 지어지기 시작해 현재의 모습은 15세기에 이르러 완성됐다고 하며, 요새나 감옥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투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외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1737년 부르봉 왕가의 카를로 3세에 의해 왕궁 바로 옆에 세워진 가극장 산 카를로 극장,

1279년 프랑스의 앙주 가문에 의해 세워진 '새로운 성'이라는 뜻의 누오보 성 등이 있고, 이외에도 나폴리에는 448개의

예배당이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톨릭 예배 장소가 있는 곳이다.

 

공공버스와 민영버스가 운행 중이며 시내 이동 시에는 공공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자전거로 이동하기에 적합하여 몇몇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여행하는 것도 독특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참고로 나폴리의 도심지역은 교통 체증이 심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용자가 많아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 충분한 이동 시간을 고려해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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