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지정보

<태국> 대표 여행지 3곳의 정보

by 벙어리저금통 2023. 6. 1.
반응형

태국의 정식 명칭은 타이 왕국'이며, 동남아시아 외교의 중심지이자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가진 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 대국이다.

물가는 저렴한 편이지만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금액 변동이 있으며, 불교 관련 주요 휴일에는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이 변경되는 곳이 많으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이며, 왕궁이나 사원에서의 민소매, 반바지, 치마를 입은 입장객 출입을 금하므로 주의한다.

태국인들은 머리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머리를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되고,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는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태국 왕실의 이야기를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태국의 대표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자.

1. 방콕

방콕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활기찬 도시 중 하나로 태국의 현 왕조인 짜끄리 왕조의 240년의 역사가 기록되어 온 살아있는 박물관이자, 태국 역사와 경제, 문화와 트렌드의 중심지인 태국의 수도이다.

 

방콕 왕궁

방콕 중심에 위치한 방콕 왕궁은 태국의 국가적인 상징 중 하나로 왕궁 궁전이라고도 불리며, 역대 왕과 왕실 가족의 거주지였으며, 현재는 왕가의 공식 행사장소로 사용되고 있고 왕궁 안에는 다양한 건물과 사원, 섬세한 조각과 조형물 등이 있다.

아시아 국가 중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유럽과의 교류를 시작한 영향으로 곳곳에서 서양 건축물의 특징을 볼 수 있으며, 왕궁의 가장 유명한 건물로는 에메랄드 부처상이 있는 에메랄드 사원으로 에메랄드 부처상은 태국에서 가장 신성한 부처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중요성으로 유명하며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내부 입장 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왕궁 내부의 일부 영역은 입장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왕실 행사가 있어 문을 닫는 날이 생각보다 많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개방 여부를 확인한다.

 

왓 포

왕궁 근처에 위치한 왓 포는 17세기 아유타야 시대에 지어진 방콕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사원으로, 사원의 내부에는 라마 1세부터 4세까지를 상징하는 네 개의 탑, 와불과 수많은 부처상, 종교적인 예물들이 안치되어 있으며, 태국의 불교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으로 만든 주인공은 누워 있는 불상인 와불로 그 크기가 길이 46m, 높이 15m에 달해 불당을 가득 채우며, 와불의 등 쪽으로 돌아가면 동전을 넣는 108개의 항아리가 나오는데 동전을 이 항아리에 넣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전해진다.

왓 포의 본당 우보솟은 라마 1세가 지은 건축물로 외부와 내부 두 개의 회랑에 둘러 싸인 구조로 중앙에는 화려한 제단 위에 본존이 앉아 있으며, 본존 아래로 라마 1세의 유골이 안치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이곳은 매년 11월에 열리는 태국에서 가장 중요한 불교행사인 전등 축제의 중심지로, 사원 전체가 화려한 조명과 불빛으로 장식되어 태국 전통문화와 종교적인 의미를 기린다.

 

카오산 로드

세계 각국의 배낭여행자들의 성지인 카오산 로드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과 음식점, 태국 전역으로 연결되는 교통편과 환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태국의 음식들과 거리 상인들이 제공하는 신선한 과일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주변에 위치한 방람푸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공예품과 장식품 등을 구매할 수도 있다.

대부분 정가가 없기 때문에 흥정을 거쳐 구매해야 하며, 도미토리를 포함한 저가 숙소에서는 도난 사건이 종종 발생하므로 여행을 망칠 수 있는 위험 요소로부터는 스스로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

 

그 외에는 도심의 북쪽, 느긋하게 돌아다니기 좋은 아리역부터 주말에만 문을 여는 방콕 시장의 대명사로 없는 게 없는 만물시장인 짜뚜짝 주말시장, 크메르 양식의 불교사원으로 사원 가운데 가장 높이 솟아 있는 탑인 프라 쁘랑이 유명한 왓 아룬과 밤이 되면 문을 여는 야시장 등이 있다.

 

방콕의 버스는 현지인이 아니고서는 이용하기 힘든 교통수단이며, 택시는 대부분 흥정을 요구하고 단위가 큰 지폐를 내면 잔돈을 받기까지 실랑이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택시 이용 시 미리 잔돈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그랩은 택시보다 비싸지만 스마트 폰에 어플을 설치하면 택시를 부르기도 편하고 카드를 등록하면 현금을 주고받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며, 여행객을 위한 식사를 하며 방콕 시내를 둘러보는 타이 버스 푸드 투어와 다양한 디너 크루즈가 운행 중이다.

2. 치앙마이

'북방의 장미'라는 화려한 별칭을 가진 치앙마이는 란나 타이 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옛 태국 왕국의 흔적을 가지고 있으며, 태국 북부 문화의 중심지로 다양한 역사적 유적지와 사원으로 유명하다.

도시 주변은 해발고도 335m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트래킹과 캠핑등의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고,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 역사가 어울린 관광지이며, 연중 다양한 페스티벌이 가득한 예술가들의 도시이다.

여행 최적기로는 비가 적게 내리고 기온이 선선한 11월~2월 중순이 좋으며 저녁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므로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치앙마이 왓 체디루앙

치앙마이 왓 체디루앙은 올드타운 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사원으로 체디는 태국어로 탑을 뜻한다.

이 사원은 14세기 샌 무앙마 왕이 아버지 쿠나 왕을 기리고 그의 유해를 묻기 위해 조성한 사원으로 사원의 본당에는 높이 8m의 입불상이 있다.

이 사원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원의 입구에 들어서면 압도적인 크기의 대탑을 마주할 수 있는데 이 탑은 처음엔 높이가 90m였지만 16세기 큰 지진이 일어나 탑의 상단 30m가 무너져 내려 현재는 60m의 높이다.

체디루앙의 탑은 세월의 흔적과 왕국의 위엄을 간직한 듯 웅장함을 가지고 있으며,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탑의 수호신 나가상이 조각되어 있고, 매년 5월 19일~25일에 인타킨이라는 기우제를 연다. 

 

로열 파크 랏차프륵

태국인의 절대 존경을 받았던 라마 9세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한 정원으로 그 규모가 24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공원으로 24개국의 미니 정원 등 50여 종의 테마관이 있으며, 랏차프륵은 태국의 국화로 골든 샤워로 불리며 로열 파크 내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공원 내의 오키드 파빌리온은 실내온실로 다양한 종류의 난초를 만날 수 있고, 로열 파크 정중앙에 위치한 라마 9세를 위해 지은 로열 파빌리온은 화려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부분 평지이고 구역이 잘 나뉘어져 있어 걸어 다니기도 좋고, 공원을 한 바퀴 쭉 도는 트램이 있어 트램을 타고 영어 설명을 들으며 구경할 수도 있으며 자전거를 빌려서 다닐 수도 있다.

기념품 샵과 농작물 가판대도 있으며, 국가에서 관리하는 정원답게 잘 관리되어 있다.

 

토요 야시장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야시장은 일요일에 열리는 선데이 마켓으로, 세러데이 나이트 마켓인 토요 야시장은 선데이 마켓의 축소판이라고 보면 된다. 

올드타운 남쪽 문 치앙마이 게이트 아래 우왈라이 로드에서 열리고, 영업시간은 16:00~24:00시까지로 약 1km의 길에 빼곡히 다양한 종류의 상점이 들어서며, 다른 야시장들과 다르게 물건마다 가격을 써붙여 놓아서 구경하기 좋다.

수공예품과 각종 먹거리, 의류 등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판매하며,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니 만큼 귀중품 조심은 필수이다.

 

태국은 불교의 나라인 만큼 치앙마이에는 유명한 사원이 많은데 사자모양의 불상이 있는 치앙마이 왓 프라싱, 동굴로 된 사원이 특징인 곳으로 사원 내부에 큰 호수와 산책로가 있는 치앙마이 왓 우몽, 치앙마이의 사원 중 가장 오래된 사원인 치앙마이 왓 치앙 만 등이 있다.

 

치앙마이의 대중교통으로는 색깔에 따라 도심운행과 외곽운행으로 나뉘는 트럭식 승합차인 썽테우와 오토바이를 개조한 툭툭인데 툭툭의 기본요금은 30밧이지만 대부분 50밧을 요구하는 등 바가지가 심한 교통수단이다. 

미터 택시는 공항에서 시내로만 운행하며, 그 외 지역 이동시에는 그랩 택시를 호출하면 가격을 흥정할 필요가 없고 3인 이상이면 썽테우 보다 저렴하게 외곽으로 갈 수 있다.

3. 푸켓

푸켓은 태국 남부에 위치한 태국 최대 휴양지로 에메랄드색으로 빛나는 해변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며, 60km에 이르는 서해안을 따라 발달한 해변의 수준은 태국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상위등급에 속한다.

푸켓은 '산이나 언덕을 뜻하는 말레이어 '부킷'에서 유래되었을 만큼 아름다운 해변 외에도 높은 산, 절벽, 정글, 호수등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우기와 건기에 따라 바다색이 변한다.

저렴한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스러운 미슐랭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매력적인 곳이며, 숙소 또한 대표 휴양지답게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과 리조트들이 포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빠통비치

빠통비치는 백사장이 활처럼 완만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양쪽 끝이 해안을 감싼 듯한 푸껫의 대표 해변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다운타운의 개념도 있다.

수많은 숙소와 쇼핑몰, 레스토랑과 마사지 숍 등으로 불야성을 이뤄 빠통의  밤 시간은 다른 휴양지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낮에는 해변을 산책하는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모여 밝고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며, 밤에는 백사장에서 하늘로 등불로 날리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도 있다.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지만, 푸켓의 다른 해변들보다 물이 맑지는 않은 편이라 깨끗한 바다를 원한다면 까론 비치나 까따 비치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프롬텝 곶

'신이 정화하는 곳'이란 뜻으로 '해지는 언덕'이라고 불리는 프롬텝 곶은 용암이 흘러내린 것처럼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지형으로 해 질 녘이면 바다석양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며, 정상에는 바다의 안전을 기원하는 코끼리 상이 있다. 

일몰시간에 곶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안다만 해에 떠있는 작은 섬들이 노을에 반사되어 붉은빛을 띠면서 섬과 바다가 만들어 내는 실루엣이 환상적이며 날이 아주 맑은 날은 피피섬까지 볼 수 있다. 

프롬텝 곶에 위치한 레스토랑 대부분은 석양 아래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야외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바다 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으며, 낙조 시간은 계절별로 다르니 시간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까론 전망대

까론 전망대는 까따 비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곳으로, 까따 비치뿐 아니라 3개의 해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다.

전망대 가운데 정자가 있고 중간중간 쉬어 갈 수 있는 의자들이 있으나 다른 편의시설들은 없는 편이다.

전망대로 오르는 언덕길에 있는 카페들은 절벽 쪽에 자리 잡고 있어 음료를 마시며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고, 전망대에 올라서면 빅 부다를 망원경으로 볼 수 있고 요금은 10밧이며, 전망대 입장료는 없다.

스쿠터 렌트를 많이 해서 가는 편이며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면 돌아올 때 택시도 미리 알아보도록 한다.

 

푸켓은 섬의 특성상 비치가 많은 곳으로 만으로 형성되어 있어 아담한 느낌의 까따 비치, 차량 통행이 적고 조용한 까따 노이 비치, 무성한 야자수가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까말라 비치, 나이한 비치, 수린 비치 등이 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이동은 공항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정찰제 요금제와 고급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 택시, 일반 택시인 미터 택시등이 있다.

시내 교통수단인 툭툭은 소형밴으로 4~10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바가지요금과 쇼핑센터로 손님을 끌고 가려는 기사의 사기행위가 있을 수 있으니 목적지를 확실히 말하고 미리 요금을 정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교통비의 부담이 큰 푸켓에서 외곽지역까지 다 돌아보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지만, 여행의 일정이 여유로운 편이라면 하루 정도 차량을 렌트해 푸켓 이곳저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