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남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나라로 다양한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우림인 아마존과 가장 큰 아마존 강이 있으며, 아름다운 대자연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하고, 삼바와 열정적인 도시 분위기가 매력적인 나라이다.
인구 대부분 포르투갈어를 사용하여 일반인들과의 영어 소통은 거의 불가능하며, 불평등, 범죄, 인프라 미흡 등의 문제와 치안이 좋지 않아 휴대폰이나 귀중품 도난에 주의해야 하고, 카드 복제 사고가 잦으니 신용카드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ATM출금도 은행 내에 위치한 기기를 이용해야 한다.
브라질의 대표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자.
1. 리우데자네이루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진 항구도시로 유네스코 최초로 2020년 세계건축자산에 등재된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줄여서 리우라고도 불린다.
세계 3대의 미항의 하나로 꼽히는 아름다운 해변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축제인 카니발, 삼바 등 특유의 매력으로 넘쳐나는 브라질의 대표도시이다.
'진짜 삼바를 만나려면 리우로 가라'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매년 사순절 전날까지 5일간 열리는 삼바퍼레이드는 브라질의 대표 축제이다.
브라질 예수상
브라질 예수상은 높이 30m의 거대한 석상으로 공식적인 명칭은 구세주 그리스도상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리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포르투갈로부터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고, 해발 710m 높이의 코르코바도 정상에 있는 예수상 까지는 기차나 자동차로 오를 수 있다.
예수의 앞부분은 브라질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인 반면 예수상의 뒷부분은 브라질에서 마약과 총격전을 일삼는 빈민가인 파벨라로 브라질의 극단적인 양극화의 상징이기도 하면서 이는 마치 예수도 등을 돌린 동네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날씨가 흐린 날은 예수상과 도시 전경을 온전하게 보기 힘들지만 화창한 날은 산정상에서는 리우 시내는 물론 해변과 슈가로프 산도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이 예수상을 보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모여들고 있다.
코파카바나 해변
약 4km에 달하는 맑은 물과 하얀 모래 해변이 매력적인 코파카바나 해변은 산악지대와 바다 사이의 좁고 긴 지역에 바다에서 육지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듯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이 해변은 매해 첫날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1월 1일을 알리는 자정부터 불꽃 축제가 열리고, 해변 남쪽 끝에는 코파카바나 요새 역사박물관이 있어 초기 브라질의 역사와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연중 기온이 높아 일 년 내내 해수욕이 가능한 기후 조건으로 늘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으로, 해변과 산책로 뒤로는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이 줄지어 서있고 휴양지에 관련한 부대시설들을 갖추고 있으며, 해변에는 음악을 연주하거나 일광욕과 비치발리볼을 하는 현지인들의 자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소매치기가 많으니 귀중품은 숙소에 두고 비상금만 가지고 나오도록 한다.
리우데자네이루 시립 극장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본 따 1909년에 개관한 리우데자네이루 시립극장은 베르사유 건축 양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화려한 내부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공연과 음악회를 개최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예술의 중심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리우데자네이루 시립극장은 오케스트라, 극단, 발레단 등 다양한 예술 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어 많은 관객들이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으며, 월~금 10:00~19:00까지 운영 중이고 체류시간은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 외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해안가 서쪽 끝으로 봉긋하게 솟은 바위산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한적한 해변인 이파네마 해변, 세계 최대의 축구 경이장인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 처음에는 동네 어귀의 낡은 계단에 불과했지만 칠레 예술가 세라론이 다양한 색깔의 타일을 이용해 꾸민 셀라론 계단 등이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교통은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하고, 택시는 입국장에서 미리 티켓을 끊어 프리페이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2개의 메트로 노선이 있어 선불식 카드를 매표소에서 구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보통 자정까지 운행하며, 버스는 일반 버스, 고급형인 프레스카우, 메트로 역과 그 외 지역을 연결하는 메트로 버스가 있고, 현재 치안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대중교통은 가급적 낮에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상파울루
상파울루는 브라질의 경제 중심지이자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경제, 금융 등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예술과, 자연, 화려한 신고딕 양식과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 등 풍부한 건축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다채로운 매력의 도시이다.
여행 추천기간은 3~5월, 10~11월이 적합하며, 이 시기에는 기온이 안정적이고 각종 행사 및 축제가 가득하여 볼거리가 많으며, 가장 유명한 축제로는 상파울루 국제 영화제로 매년 수많은 국내외 영화제작자와 배우, 감독들을 유치해 영화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비라푸에라 공원
상파울루시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비라푸에라 공원은 1954년 개장하였으며 그 크기가 압도적이다.
상파울루 개척자들을 기념하는 동상인 반데라스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넓은 잔디밭과 아름다운 식물, 숲지대, 인공 연못, 조깅로를 갖추고 있으며, 주요 문화 시설들이 있는 지역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상파울루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며 도심 속에 휴식을 제공하는 곳이다.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파는 노점상들이 있고 공원의 규모가 크니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공원 바로 건너편에는 MAC 현대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어 현대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상시 무료이니 공원과 함께 둘러보아도 좋다.
상파울루 미술관
1947년 설립된 상파울루 미술관은 리나 보 바르디의 건축 작품으로, 지하 1층과 2층 건물로 빨간색 철제 기둥 4개가 건물을 지탱하고 있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의 거리가 74m로 세계에서 기둥 사이의 거리가 가장 먼 건물이기도 하다.
많은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중세 초기의 종교화도 관람할 수 있고, 특히 모네와 렘브란트, 빈센트 반고흐, 피카소 등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주 일요일은 1층에서 골동품 노천 시장이 열리고, 미술관 관람 후 앞쪽에 자리한 트리아농 공원에서 아름다운 조각들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해도 좋다.
상벤투 성당
1598년에 세워진 상벤투 수도원과 나란히 서있는 상벤투 성당은 1912년부터 10년간의 공사 끝에 세워졌으며, 고딕부르고뉴 양식과 뉴고딕 양식의 영향을 받아 높은 첨탑과 화려한 외관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내부는 넓은 공간과 벽면의 장엄한 벽화,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으로 장식되어 있다.
상파울루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브라질의 최대 교황 구교역인 상파울루 대교구의 주교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6,000개의 관을 가지고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성당의 다양한 음악 행사에 사용 중으로 성당의 큰 내부 공간과 오르간의 풍부한 음색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상파울루 중심지와 가깝고 지하철 상벤투역 출구 가까이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성당 근처에는 상파울루 역사박물관과 같은 다른 문화 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또 다른 가볼 만한 곳으로는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넓고 웅장한 상파울루 대성당과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상파울루의 자랑거리 상파울루 시립극장 등이 있다.
상파울루의 대중교통은 공항과 시내를 오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공항버스인 EMTU를 타는 것이고, 상파울루를 효율적으로 돌아보기 위해서는 메트로를 잘 활용한 것이 편리하다.
버스는 133개 노선 15,000여 대의 버스가 운행 중으로 노선이 복잡해 여행자가 이용하기란 쉽지 않고, 택시의 경우 낮에는 숫자 1로 표시된 미터기로 계산되고 오후 8시 이후나 휴일에는 숫자 2로 표시된 할증요금으로 계산되니 제대로 된 요금제가 돌아가고 있는지 미터기를 확인해야 한다.
3. 파라티
파라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갈 양식의 집들과 교회가 남아있는 작고 아름다운 마을로 푸른 바다와 열대림에 둘러싸인 완벽하게 보존된 브라질의 숨은 보석 같은 마을이다.
역사와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도심부는 울퉁불퉁한 돌길로 마차와 수레가 다니며 아름다운 건축물, 신비로운 파스칼 색상으로 칠해진 집과 상점들이 매력적인 곳으로, 도시를 벗어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여름은 짧고 매우 더우며 비가 많이 오고 겨울은 맑고 깨끗한 날씨를 보이며, 대부분의 숙소는 역사 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고 브라질의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거리가 안전한 편이라서 안심하고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
헤메디오스 교회
마트리스 광장에 위치한 헤메디오스 교회는 치유의 성모 마리아 성당이 전체 이름이며, 브라질 식민지 시대에 건립된 많은 교회들 중 하나로 이 교회의 건축양식 역시 포르투갈 식민 지배의 영향을 받았다.
파라티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외부는 단순하면서도 우아하며, 내부는 포르투갈풍의 요소와 지역 특유의 장식이 더해져 독특한 세부 장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교회 주변의 골목골목이 워낙 예뻐서 목적지 없이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즐거운 곳이며, 마트리스 광장 남쪽으로는 레스토랑 거리가 있어 저녁이 되면 사람들로 붐빈다.
산타 리타 예배당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물라토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산타 리타 예배당은 파라티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건물로, 현재는 성물 박물관을 수용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종교적으로 귀중한 장소이다.
내부는 작은 십자가와 성상, 성자들의 조각상 등이 전시되어 있고,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종교적 행사와 예배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까사 데 쿨투라
까사 데 쿨투라는 파라티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에 대해 잘 알 수 있게끔 꾸민 전시관으로 로컬 주민들의 오디오 및 비디오,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통해 이 지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원래는 교회로 사용되던 곳을 현재 문화센터로 활용 중이며, 다양한 문화 행사는 물론 파라티 지역의 예술가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운영하는 상점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나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방문 가능 시간은 화~토 10:00~18:00이다.
다른 볼거리로는 헤메디오스 교회를 지나 강을 지나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폰탈 비치는 파도가 거의 없고 수온이 높은 파라티 마을 해변으로 카약이나 서핑 보드 등을 빌려서 이용할 수 있고, 18세기 전반 흑인 노예들에 의해 건설된 역사 지구 중심에 위치한 작고 소박한 로자리오 교회 앞은 파라티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가이기도 하다.
파라티는 도보로도 관광이 가능하며, 역사지구 중심에 투어리스트 센터가 있어 파라티 지역에 관련된 각종 정보와 지도를 얻을 수 있고, 파라티 버스 터미널에는 인근 해안가 마을로 가는 시외버스 Municipal 버스가 운행되며, 강과 바다가 합류하는 지점에는 보트 투어 선착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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