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MRI검사 비용과 입원 폐소공포증 및 실비청구 후기

이년 전쯤 처음으로 허리 MRI 검사를 했었고 요즘 부쩍 허리 통증과 발 저림이 심해져 병원을 다니던 중 의사 선생님이 허리 통증은 괜찮지만 발 저림이 계속되니 MRI를 다시 찍어보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검사를 했어요.

 

허리 MRI검사와 추가검사 비용, 입원, 실비

MRI검사비용

지난번에 검사를 했을 때는 급여로 처리가 되었고 다른 검사는 하지 않아서 17만 원 정도 나왔는데 같은 병원임에도 의사 선생님이 달라져서인지 올해는 비급여로 처리가 되고 입원을 하면서 추가 검사가 많아져 비용이 많이 나왔어요.

 

비급여 허리 MRI검사 비용은 40만 원이었고 검사 전 비급여 동의서를 작성할 때 간호사 분께 물어보니 급여나 비급여는 의사 선생님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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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검사 비용

이외에도 소변검사, 심전도, 적외선 체열검사, 피검사가 있었고 적외선 체열검사와 혈청 아밀로이드 검사는 비급여 부분입니다.

 

적외선 체열검사란 몸에서 발생하는 체열을 감지해 통증부위와 신경이 손상된 부위를 찾는 검사로 비용은 10만 원, 혈청 아밀로이드 검사는 6만 원이었는데 지금 글을 쓰면서 검색을 해보니 적외선 체열검사의 경우 평균 5만 원 내외라고 하네요. 이런..

 

입원

MRI검사가 오후 늦은 시간에 가능했기에 입원 후 추가 검사들을 먼저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MRI검사를 했고 밤에는 허리 통증이 심해져 수액과 진통제를 맞았고 다음 날 검사결과 확인과 물리치료, 도수치료를 받고 오후에 퇴원했습니다.

 

병실은 4인실을 이용했고 1박 입원비, 검사, 진통제와 수액,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모두 합해서 비용은 총 84만 원이 나왔어요.

 

당시엔 잘 모르기도 하고 병원에서 하라고 하니 다 필요한 검사려니 해서 하긴 했는데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병원비 영수증

 

MRI 검사 시 안정제 투여

평소 약간의 폐소공포증이 있어 지난번 MRI 검사를 받을 때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 고생을 좀 했기에 이번엔 간호사에게 얘기했더니 안정제 투여와 마취가 있는데 안정제만으로도 괜찮을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팔에 꽂아 놓은 바늘을 통해 안정제를 맞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MRI검사 장면

 

 

막상 검사 기계를 보니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는데 안정제를 투여한 이후 소리는 다 들리고 잠이 든 것도 아닌데 몽롱한 선잠에 든 느낌으로 힘들지 않게 검사를 끝냈고 안정제 때문인지 그날 계속 잠이 와서 일찍 잠들었어요.

 

검사시간은 30분 정도 걸렸고 따로 금식은 하지 않았습니다.

 

검사결과

척추관 협착증으로 1,2,3번은 괜찮은데 4,5,6번 뼈가 까맣게 변해 있더라고요.

 

벌써 퇴행성 질환이라니..

 

나이에 비해 상태가 심한 걸로 보아 선천적인 요인으로 보인다고 하셨고 침상에 누워있는 게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발 저림이 시작되면 바로 휴식을 취하라고 하시면서 일단 약과 물리/도수 치료를 병행해 보고 차도가 없으면 주사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허리에 걷기 운동이 좋다 그래서 발이 저려도 참고 걸었는데 무작정 걷는 게 나에게 맞는 게 아니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내 상태와 조심해야 할 부분에 대해 더 나빠지기 전에 알게 되어 다행이에요.

 

MRI검사비용 실비청구

병원비 영수증, 세부내역서, 입퇴원확인서, 진단서를 첨부해 보험회사에 청구 후 보험금을 지급받았으며, 실비 같은 경우 가지고 있는 보험 상품마다 지급한도나 지급여부가 다르니 인터넷이나 병원에 문의하시는 것보다 보험회사 고객센터나 담당 설계사를 통해 확인해 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보험회사에서 얼마 전 보험료가 갱신되었다고 문자가 왔길래 병원을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계속 이렇게 오르면 이 보험을 유지하는 게 맞나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아픈 곳은 점점 많아질 테고 이렇게 한 번씩 큰돈 드는 치료를 걱정 없이 받을 수 있으니 든든한 면도 있네요.

 

이상 허리 MRI 검사 후기를 마치며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