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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

<네덜란드> 대표 여행지 3곳의 정보

by 벙어리저금통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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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국토의 동서 간 최장 길이가 176km의 작은 나라로 동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 역사적인 도시와 마을, 독특한 문화, 풍차와 나막신, 튤립과 치즈로 유명하다.

네덜란드는 '낮은 땅'이란 뜻으로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이 겨우 322.4m이며,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10도 정도이지만 날씨가 변덕스럽고 겨울에는 안개가 많이 끼고 비가 자주 온다.

신용카드 거래가 불가하거나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항상 약간의 현금은 소지하고, 100유로 이상의 고액권은 받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소액권을 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네덜란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암스테르담

작지만 알찬 도시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풍부한 역사를 품고 있으며, 자전거가 사람수 보다 많고 하루 평균 25개의 공연이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힙한 도시이지만, 2차 세계 대전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많은 운하와 다양한 박물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이자 밤 문화와 홍등가가 발달한 곳이기도 하며, 매년 4월 왕의 날 축제와 8월 프린센 운하 축제 등 많은 축제가 열린다. 

도시 외곽의 작은 마을을 방문하면 계절에 따라 튤립을 구경할 수도 있으며,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인접한 나라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로 쉽게 이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반고흐 미술관

반고흐 미술관은 반 고흐의 해바라기 같은 유명한 작품은 물론 드로잉과 스케치를 포함 700점 이상의 컬렉션을 소장한 미술관으로 반 고흐의 작품들과 삶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으며, 미술관 외부는 잔디밭 공원으로 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미술관 중앙에서 멀티미디어를 대여하면 한국어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입장권과 함께 미리 대여하면 현장 구매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09:00~18:00이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 만큼 미리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좋고, 근처에 하이네켄 박물관이 있으니 함께 방문해도 좋다. 

 

안네 프랑크 하우스

안네 프랑크 하우스는 '안네 프랑크의 일기'로 유명한 유대계 독일인 안네 프랑크와 그녀의 가족들이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2년 이상 숨어 살던 곳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유대인 박해와 전쟁에 관한 전시를 열고 있다.

안네 프랑크가 거주하던 별관으로 들어가면 일기, 사진, 사용했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잔혹했던 사회 분위기와 전쟁의 아픔을 느낄 수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 가이드 투어를 통해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와 전쟁에 대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박물관 입장 가능 인원이 제한적이므로 미리 온라인 예매를 하는 것이 좋으며, 사진 촬영은 금지되고 있다.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네오고딕 양식의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의 시초는 1808년 헤이그에 있던 작품들을 암스테르담 왕궁으로 옮기며 시작되었고,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작품 약 5,000점과 역사기록물, 선박 모형 등을 소장한 보물 창고로 규모가 커 시간을 넉넉히 잡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건물의 외부는 네덜란드 미술사를 상징하는 화려한 장식물들이 유명하며, 1층에는 고서들을 보관하는 도서관과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이 있고, 3층에 램브란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홈페이지에 접속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그 외 볼거리로는 13세기 암스테르담 강둑의 붕괴로 도시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담 광장, 렘브란트가 20년간 거주했던 렘브란트 하우스 박물관, 암스테르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담 전망대 등이 있다.

 

공항에서 시내로 오려면 공항 청사 안에 있는 기차역에서 암스테르담 중앙역까지 20분 소요되며,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암스테르담은 트램, 지하철, 버스, 페리 등의 대중교통이 있으며, 시내를 돌아보는데 가장 편리하 교통수단은 트램으로 모든 대중교통에 통용되는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1회 탑승권보다 저렴하다. 

운하 옆의 거리는 좁아서 차량 이용보다는 걸어가면서 감상하는 것이 좋고, 운하 크루즈를 통해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2. 로테르담

네덜란드 제2의 도시로 유럽 최대의 무역항이자, 과감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들어선 현대 건축의 메카로 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후 오늘날 혁신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로테르담은 도시 자체가 건축 박물관이다.

중앙역 앞에서 시작되는 레인반은 로테르담 최대 쇼핑지역으로 자동차 통행이 금지되어 있으며, 프랑스나 벨기에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로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로테르담 중앙역까지는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마르크트할

대형 시장과 주거 시설을 통합한 형태로 설계되어 2014년 개장된  마르크트할의  외부는 롤케이크를 연상시키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벽화와 전면 유리창으로 채광을 높인 화려한 내부에는 마켓과 음식점 등 90개가 넘는 매장들이 입점해 있다.

마르크트할은 관광객뿐 아니라 장을 보러 오는 현지인들로 늘 붐비며, 화요일과 토요일엔 마르크트할 앞의 광장에서 대규모의 재래시장이 열려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일정이 맞는다면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유로마스트

1960년에 건설된 유로마스트는 185m의 높이로 로테르담의 스카이 라인에서 높이 솟아나는 탑형태의 건물로 이곳에서는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는 도시 경관과 항구의 선박들, 아름다운 하버 뷰를 제공하며, 레스토랑과 카페가 운영 중으로 멋진 전망을 감상하면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입장 시 미리  QR코드 스캔 후 사이트에 접속해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큐브하우스

독특한 로테르담의 건물들 사이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뽐내는 큐브 하우스는 로테르담 블락역에 내리면 바로 옆에 있으며, 이 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네덜란드 건축가 피에트 블룸이 설계했고 한정된 1층 공간을 최대한 이용해 주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정육면체를 45도로 기울여 디자인했다고 한다. 

작은 큐브하우스 38개와 슈퍼 큐브하우스, 총 40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큐브가 연결되어 있는 형태로, 주거공간과 게스트하우스로 사용 중이며 카페와 기념품샵이 있고 코너를 돌면 큐브하우스 박물관이 있어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또 다른 볼거리로는 암스테르담 국립 박물관과 쌍벽을 이루는 보에이만스 판 뷔닝언 박물관, 운하를 따라 아기자기한 주택이 모여있는 덴프스하펀, 로테르담 해양 물관 등이 있다.

 

로테르담은 항구 도시답게 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수상 교통(워터버스/택시)도 발달되어 있고, 1 day 교통권을 끊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로테르담 중심부가 생각보다 넓지 않아 쉬엄쉬엄 도보로 돌아볼 수도 있다. 

3. 헤이그

헤이그는 네덜란드 행정 중심지로 국제 사회와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도시로 네덜란드 정부와 왕궁, 국제 사법 재판소와 국제형사법원이 위치해 있으며 유럽 연합의 사무소도 이곳에 있다.

광대한 공원이 몇 개나 있어 풍부한 녹음과 조용한 거리의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중세 이후에 지은 왕궁과 교회, 부유층의 저택 등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한국에서는 고종 황제의 밀사로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했던 이준 열사가 순국한 곳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매년 4월 27일 왕의 날 축제에는 도시 전역에 자유 시장이 열리며, 북해에 접한 바닷가 휴양지 스케브닝언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고,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헤이그 중앙역까지 50분 거리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마우리츠호이스 미술관

작고 아름다운 마우리츠호이스 미술관 규모는 작지만 렘브란트, 베르메르, 프란스 할스, 반다이크 등 유명 화가들의 명작을 고루 감상 할 있는 미술관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되어 있고 약 800백 여 점의 회화 작품만을 소장하고 있으며, 컬렉션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젊은 시절부터 작품을 수집했던 오라녀 가문의 윌리엄 5세가 소장했던 작품들이다. 

그 후 많은 개인 기증자들의 기증이 이루어졌으며 2층 마지막 전시실에 이곳이 대표작인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전시되어 있다.

 

메스다흐 파노라마

메스다흐 파노라마는 네덜란드 대표화가 헨드릭 월터 메스다흐가 그린 대규모 회화 작품을 전시한 미술관 형식의 공간으로 19세기말 제작 되었으며,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스케브닝언 해안을 그린 회화작품으로 120m 둘레의 원형 캔버스에 그려져 있으며 관람객들은 중앙에 위치한 높은 플랫폼에 서서 파도 소리와 함께 360도 전제를 감상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 곳은 오직 단 하나의 풍경화를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 작품은 작은 어촌마을의 생활상과 마을의 전경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관람은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네덜란드 뮤지엄 카드로 관람 가능하다.

 

평화궁

국제 사법 재판소와 상설 중재 재판소, 헤이그 국제법 아카데미와 도서관이 있는 평화궁은 국제 분쟁을 합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네덜란드가 부지를 제공하고 미국의 카네기가 자금을 기부했으며, 내부 장식은 세계 각국의 기증으로 세워졌다.

외부는 법원이라기보다 궁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둘러볼 수 있는데 가이드 투어와 가든 투어 모두 예약은 필수이다.

또한, 근처에 헤이그 특사 3인이 머물던 숙소를 개조해 만든 '이준 열사 기념관'이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그 외의 볼거리로는 20세기 가장 독창적인 예술가 에셔의 작품을 모아놓은 에셔 인 헷 팔레이스, 네덜란드 왕의 공식 이벤트에 사용되는 누르데인데 궁전, 근대 예술 작품 천여 점과 세계 최대 규모의 몬드리안 컬렉션이 있는 헤이그 미술관 등이 있다. 

 

헤이그 시내는 트램과 버스,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고 정류장에 설치된 기게에서 1일권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헤이그는 여행객들이 가고자 하는 곳이 중앙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에 오밀조밀 모여있어 대중교통보다는 도보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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