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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

<인도> 대표 여행지 3곳의 정보

by 벙어리저금통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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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서부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과 동부에 위치한 방갈 지방, 그리고 인도양에 접해 있는 인도 반도로 이루어져 있다.

지리적 특성과 많은 인구, 다양한 문화, 종교적 풍토를 지닌 인도는 영토가 매우 넓어 지역에 따라 날씨가 천차만별로, 봄과 여름은 무더위로 인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히말라야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11월~3월의 건기에 여행하는 것이 좋다.

인도는 아직 호객꾼이나 여행객을 상대로 악덕 상술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 주의해야 하고, 고속도로가 없고 철도 위주의 교통 체계를 보유하고 있어 기차는 필수 교통수단이며, 생각보다 공항이 존재하는 지방도시들이 많으니 함께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어느 나라를 여행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주의와 경계를 할 필요가 있지만, 인도는 치안과 위생이 열악한 편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여성 혼자의 여행은 되도록 삼가하는 것이 좋다.

인도의 대표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자.

1. 뉴델리

뉴델리는 5,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 하나이자,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인도 여행의 관문 도시로 꼽히며, 뉴델리라는 도시 자체와 델리라는 더 큰 도시를 포함하는 지역을 지칭하기도 한다. 

펀자브 지방과 갠지스강 유역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밤이 되면 더욱 활기가 넘치는 도시이며, 현대적인 쇼핑몰부터 전통의상과 향신료를 판매하는 오래된 상점, 좁은 골목으로 굽이굽이 들어가면 가판대까지 보유하고 있는 인도 최고의 쇼핑도시이다.  

 

꾸뜹 미나르

꾸뜹 미나르는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인도에서도 손꼽히는 유적지이자, 델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그중 꾸뜹 미나르의 첨탑은 높이 72.5m로 인도에 현존하는 가장 거대한 탑 중 하나이기도 하다.

13세기초 술탄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힌두 건축 양식과 이슬람 건축 양식의 조화는 정교하고도 세밀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다채로운 벽돌과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다층 구조로 각 층은 이슬람 문화와 인도 전통 요소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뉴델리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악샤르담 사원

악샤르담 사원은 2005년에 창건된 건물로 전체적으로 인도 전통 건축 양식을 따라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전시관과 예배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부에는 인도의 역사, 문화, 동교에 관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열리는 분수쇼로 25분 정도 진행 되고, 해가 지는 시간에 따라 시작 시간이 변동되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시간과 비용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기는 현금을 제외한 모든 소지품을 가방에 넣어 카운터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시간을 여유롭게 계산해서 방문하고, 핸드폰, 카메라도 금지라 내부 촬영은 불가능하다. 

 

후마윤의 묘

큰 정원 안에 위치한 후마윤의 묘는 무굴제국 제2대 황제인 후마윤을 기리기 위해 1565년 건립된 목조목으로, 빨간 벽돌과 백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슬람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되어 훗날 아그라에 지어진 타지마할의 모델이 되기도 한다. 

내부에는 후마윤과 그의 가족들의 무덤이 있고 묘와 함께 단지 전체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외부는 풀밭으로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피크닉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내부에 있는 전시관에는 보수공사 과정의 기록과 발굴 당시 발견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의 볼거리로는 황금 돔이 있는 구르드 와라 방글라 사힙 사원, 거대한 흰색  대리석을 연꽃잎 모양으로 만든 연꽃 사원, 마하마트 간디가 암살당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간디 슴리티, 샤이이드 왕조와 로디 왕조의 왕실 가족 무덤을 공원으로 개조한 로디 가든 등이 있다. 

 

뉴델리의 대중교통은 2층 버스, 저상버스, 에어컨 버스 등 다양한 종류의 버스와 메트로가 운행 중이며, 델리 정부는 여행자가 하루 동안 델리의 주요 명소들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델리 다샨 버스'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각 명소의 정보와 역사를 알려주는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도판 우버인 울라를 이용해 택시 호출도 가능하고, 가장 일반적인 대중교통수단인 릭샤도 존재한다. 

2. 뭄바이

발리우드로 대표되는 뭄바이는 동쪽의 불가섬과 서쪽의 육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두 지역은 다리와 터널로 연결되어 있다.

인도 영화 산업의 본고장이자 예술의 도시이며, 과거 영국의 동인도 회사가 이곳을 무역의 거점지로 삼으며 인도양 최대의 무역도시로 발전했다.

포르투갈 통치와 영국 식민지 시대 등의 역사로 유럽 건축 양식의 건축물들이 지어져 시내 곳곳에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자리 잡고 있고, 인도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 중 하나인 초르 바자르부터 고급 부티크까지 있는 다채로운 쇼핑의 도시이다.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

아라비아해가 내려다 보이는 아폴로 번디에 위치한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는 1911년 인도를 최초로 방문한 영국 국왕 조지 5세의 인도상륙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식민지 시대의 기념물로 높이는 26m에 달하며, 이곳을 중심으로 타지마할 호텔과 쇼핑가 등이 몰려있어 뭄바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과거 해상에서 인도로 들어올 때 최초의 관문이었던 만큼 '인도의 문'이라고도 불렸으나 현재는 아쉽게도 문을 통과할 수는 없고 외부 관람만 가능하며, 밤에는 조명이 켜져 야경 명소로도 불리지만 치안을 위해 되도록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차트라파티 시바지 종점 

예전에는 빅토리아 역으로 불렸던 차트라파티 시바지 종점은 10년여에 걸쳐 지어진 철도역사로 뭄바이의 랜드마크이다. 

화려함을 추구하던 빅토리안 고딕 건축 양식과 타지마할로 대표되는 화려한 무굴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축물로  건물의 외관은 돔과 탑, 아치등으로 장식되어 있고 대리석과 벽돌이 사용되었으며, 내부는 공예품과 천장 등 아름다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인도의 가장 혼잡한 철도역 중 하나이며 인도 철도의 중요한 허브로 다른 도시와의 연결성이 뛰어나다.

 

마니 바반

1917~1934년까지 바흐 트마 간디가 거주하던 곳으로써 그는 이곳에서 다양한 회의와 모임을 주최했으며, 이곳은 비폭력 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현재는 간디의 개인물품, 사진, 문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는 '승리의 방' 등 비폭력적인 사상과 인도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한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며, 또한 교육 기관으로서 간디의 사상과 가치를 전파하고 비폭력적인 사회를 장력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다른 볼거리로는 야경이 아름다워 '여왕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라는 별칭이 있는  4.5.km 길이의 뭄바이 대표 해안도로 마린 드라이브, 1911년 조지 5세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웨일스 왕자 박물관, 1431년에 지어진 이슬람 성자 하지 알리의 무덤인 하지 알리 모스크 등이 있다.

 

뭄바이의 지하철은 충전식 교통카드를 사용하거나 토큰을 구매해야 하며 지하철의 맨 앞 칸은 여성 전용이므로 주의해야 하고, 버스는 390개 이상의 노선으로 도시 대부분을 운행 중이며, 택시는 시티 쿨 캡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택시의 요금에 비해 30% 정도 비싸지만 에어컨이 완비된 고급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심에서는 오토 릭샤의 이용이 금지되어 교외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3. 바라나시

인도 중부에 위치한 바라나시는 과거 '빛의 도시'라는 뜻의 '카시'라고 불렸으며, 인도 최고의 성스러운 도시 중 하나로 간주되어 수천 년 동안 종교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적인 시설, 수많은 사원, 신성한 가트 등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바라나시는 연간 백만 명 이상의 순례자들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이곳은 그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과 죽음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치안과 위생 외에도 이곳에 보이는 개는 밤이 되면 야생성을 드러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갠지스강

히말라야산맥에서 시작해 방글라데시를 거쳐 인도양까지 흐르는 갠지스강은 힌두교의 신성한 강으로 여겨지며 힌두교 신자들에겐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자 생명의 강으로 간주된다.

또한, 인도인들은 사망 후 갠지스강에서 화장을 하면 죄를 씻을 수 있다고 믿어 바라나시는 '죽음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며, 그 때문에 갠지스강을 따라서 여러 개의 화장터가 24시간 운영되고 있고 시체의 사진을 찍는 것은 예법에 어긋나는 행동이니 주의하자. 

 

사르나트

사르나트는 불교 유적지로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후 다섯 명의 수행자들에게 최초의 설법을 한 설법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은 붓다의 탄생지인 룸비니,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 열반에 든 쿠시나가라와 함께 불교의 4대 성지로 꼽혀 세계 불교인들의 순례지이기도 하다. 

현재 이곳은 다른 종교의 탄압으로 아쇼카왕에 의해 건축된 녹야원(사슴동산), 첫 설법을 기념해 세운 탑인 다메크 스투파(초전법륜탑)만이 남아 있으며, 바로 옆 사르나트 고고학 박물관에는 아쇼카 석주 네 마리 사자상을 비롯해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사르나트를 방문했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하며 박물관 안에선 핸드폰을 잠시 맡겨둬야 한다. 

티켓창구가 없어 입구에 입장권을 판매하는 장사꾼에게 표를 구할 수도 있지만, QR코드로 모바일 티켓 구매가 가능하며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다샤스와메드 가트

가트는 성스러운 갠지스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장례식을 포함한 힌두교 의식의 장소로, 다샤스와메드 카트에서는 매일 밤 힌두교 성직자들의 '아르띠 뿌자'가 열린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은 힌두교 창조의 신인 브라마가 10마리의 말로 희생제를 지낸 곳이라고 하며, 매일 밤 갠지스 강변을 잇고 있는 가트 곳곳에서 작은 뿌자가 행해지지만, 그중 다샤스와메드 카트에서 열리는 아르띠 뿌자는 가장 크고 화려한 규모로 바라나시 최고의 볼거리이기도 하다.

이 의식은 수많은 숭배자들과 관광객들이 보는 가운데 45분간 진행되고 강 한가운데의 보트에서 가장 잘 보인다. 

 

그 외 볼거리로는 세계 힌두 사원 중 가장 높은 사원이자 모든 종교와 카스트에게 개방된 실제 경배 공간인 뉴 비슈와나트 사원과 바라나시를 다스리던 마하라자의 궁전이자 박물관인 람나가르 요새, 바라나시의 수호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최남단의 고트인 아시 가트 등이 있다.

 

바라나시 역 1층에는 외국인 전용 티켓 사무소 겸 휴게실이 있고, 인도의 대도시는 우버 사용이 가능하지만 바라나시는 올라 어플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수 있고, 인도의 대중교통인 오토릭샤가 있으나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탑승 전 흥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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