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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

<노르웨이> 대표 여행지 3곳의 정보

by 벙어리저금통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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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프의 고향 영화 <겨울왕국>의 실사판인 노르웨이는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자연경관,  북쪽 지역의 오로라 관측과 아름다운 해안선이 특징이며, 야생 동물의 관찰과 낚시, 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나라이다.

치안은 안전한 편이고 대부분 영어 소통이 가능하며, 카드 사용이 보편적이지만 피요르드나 북극권 지역에서는 약간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노르웨이는  5~8월은 해가 길고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크며, 9월 이후에는 해가 짧아지고 궂은 날씨가 지속되어 내륙 산악지역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과 많은 눈이 내리고, 북극권 지역은 4~8월은 백야, 11~1월은 극야 현상이 나타나므로 야외 활동 시 반드시 날씨 상태를 확인해 가며 진행해야 한다. 

노르웨이의 대표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자.

 

1. 오슬로

오슬로는 12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노벨 평화상의 현장이며 유명한 화가이자 판화제작자였던 뭉크의 도시로, 바이킹 후손들의 도전의 역사, 깔끔한 시가지가 조화된 노르웨이의 수도이다.

이곳은 환전 수수료가 비싸므로 미리 한국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고, 중앙역 지하와 버스터미널 내 코인 로커가 있어 당일 짐보관이 가능하다.

오슬로 중앙역 옆, 옛 동부역 건물 1층에는 오슬로 비지터 센터가 있어 오슬로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전역의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송네 피요르즈 패키지 티켓도 이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자.

 

프람호 박물관

오슬로 시내에서 버스로 30분 거리 바닷가에 위치한 프람호 박물관은 탐험가들과 남북극의 바다를 종횡무진 오갔던 탐험선 프람호와 외위아호가 전시된 극지방 도전 역사의 박물관으로 선박 내부의 모습까지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박물관 외부는 탐험가들의 동상이 북해를 바라보고 서 있어 관광객들은 이 동상들과 함께 서서 기념촬영을 많이 하며,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모니터 해설이 준비되어 있다.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

2008년에 완공된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는 현대적이고 선명한 디자인의 바다 위에 떠있는 얼음 형상을 한 문화의 전당으로 건물은 흰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건물의 지붕은 걸어 다닐 수 있는 테라스로 개방되어 있어서 관람객들은 피요르드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오슬로 국립 오페라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요 공연 장소로 사용 중이며, 다양한 예술 공연뿐만 아니라 박물관,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항 시설도 포함되어 있고 바로 옆 뭉크 박물관이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비겔란 공원

'북구의 로뎅'으로 불리는 구스타프 비겔란의 평생을 바쳐서 만든 인생 조각들이 가득한 대형공원으로 면적은 약 80 에이커에 달한다.

공원 안에는 약 200여 점의 청동 조각 작품이 전시 중으로 내부 모든 조각들은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유명한 작품으로는 '분리된 인간'과  '화난 아이' 등이 있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공원 중심에 서 있는 '모노리탄'이다.

공원 남쪽에는 비겔란이 생전 거주했던 집과 작업장이 박물관으로 조성되어 있어 조각을 작업하던 흔적이 남아있으며, 자연환경과 예술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장소로 피크닉 장소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또 다른 가볼 만한 곳으로는 5대양을 오간 헤위에르달의 콘티키 호를 비롯한 탐사선을 재현한 콘티키 박물관, 각 지방의 전통 가옥과 교회, 실내 전시관이 합쳐진 노르웨이 민속박물관, 노벨 평화상 시상식의 장소인 오슬로 시청사 등이 있다.

 

오슬로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연결 편이 많지 않은 편이며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 시 쾌속 철도 플루토겟이 가장 빠르고 편하게 연결되어 있고, 일부 지방으로 연결도 가능한 철도인 로칼톡도 있다.

오슬로 시내는 중심가에 대부분의 볼거리가 몰려 있어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고,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다.

조금 떨어진 곳은 버스나 트램, 지하철, 페리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으며, 가장 편한 교통수단은 트램으로 총 6개의 노선이 시내 구서구석을 연결하고 있고, 2일 이상의 일정이라면 시내 교통 안내소나 나르베센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구매 후 충전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베르겐

산과 바다로 둘러 싸인 베르겐은 옛 노르웨이의 수도이자 중세 이후 해상 무역의 최중심지로, 박공지붕을 얹은 목재 주택과 도시를 둘러싼 중세 항구는 고풍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바위투성이 산비탈과 숲은 하이킹과 산악자전거를 즐기기 적합하고, 산속에서 최대 이틀까지 캠핑이 허용된다.

공항과 스트란드카이 페리 터미널 바로 옆 건물에 관광안내소가 위치해 있어 각종 관광 안내와 티켓 예약, 숙소 문의 등이 가능하며, 계절에 상관없이 1년 중 200일 이상 비가 올 정도로 자주 많이 내리고 바닷가에 인접해 비바람도 심하다. 또한  중심가를 제외하면 언덕과 돌이 많아 우천 시에는 더 미끄러우니 주의해야 한다. 

 

플뢰옌 산 전망대

플뢰옌 산은 이 도시를 둘러싼 7개의 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산으로, 플로이바넨 또는 후나쿨라로 불리는 등산 열차를 타고 플뢰옌 산 중턱의 전망대에 오르면 산 아래로 베르겐 항 주변 시가지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펼쳐지고 특히 저녁이 되면 가장 아름다운 베르겐의 일몰을 볼 수 있어 저녁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 이후부터 산 정상까지는 하이킹으로 올라갈 수 있고, 여름철엔 플뢰옌 산에 있는 스코마케르디케르 호수에서 매일 무료로 제공하는 카누 타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브뤼겐 지구

브뤼겐은 '항구'라는 뜻으로 중세 시대의 상인들이 정착하며 세웠던 목조 건물들이 군락을 이루며 브뤼겐 지구가 되었다.

이곳은 아름다운 나무 건물과 작은 다리로 이루어져 있고, 이 건물들은 노르웨이의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들 중 일부로 꼽히며 이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브뤼겐 지구는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중요한 장소로 지구 내에 브뤼겐 박물관이 있어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이나 건축물들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건물들의 뒤쪽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베르겐만의 독특한 감성이 묻어나는 작은 공방과 기념품 샵이 모여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트롤하우겐

'요정이 사는 언덕'이라는 뜻을 지닌 트롤 하우겐은 노르웨이 대표 작곡가 그리그가 매년 여름을 보냈던 집과 작업실, 박물관, 콘서트 홀이 함께 있는 곳으로, 언덕 아래 절벽에는 그와 부인이 함께 묻힌 무덤이 있다. 

초입에 있는 박물관에서 그리그의 삶과 예술에 대해 알아본 후 집과 작업실을 둘러보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 매일 1시에 열리는 런치 콘서트는 관광안내소에서 미리 예약해야 하고, 콘서트 홀에서 공연이 진행될 동안 촬영이 금지되니 주의한다.

트램을 타고 HOP역에 내려 20분 정도 걸어야 하고, 걷는 게 힘든 사람들은 그리그 버스 투어를 이용하면 가이드 설명과 런치 콘서트가 포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다른 볼거리로는 노르웨이 근해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을 판매하는 시장 베르겐 어시장, 노르웨이의 화가 뭉크를 비롯해 요한 크리스티안 달, 피카소, 세잔 등의 유럽 화가들이 작품이 전시된 베르겐 국립 미술관, 초강대국인 한자동맹의 기지 역할을 했던 시기의 기록이 남겨져 있는 한자 박물관 등이 있다.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으로 가장 저렴한 요금의 이동수단은 트램, 빠르고 편한 교통수단은 공항버스 플뤼부센이 있으며 티켓 구매 시 홈페이에서 미리 구매하면 더 저렴하고, 시내 터미널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

시내 중심가는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일부 외곽 지역으로의 이동시 버스나 트램을 이용해야 하는데 1회권이나 24시간권 티켓이 있고, 시내 대부분의 박물관, 버스, 등산 열차 이용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베르겐 카드가 있다.

또한, 베르겐은 6개의 다리와 5km의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페리를 이용해 인근 섬들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3. 트롬쇠

노르웨이 북극권 지역의 최대 도시이자, 오로라 연구의 중심지인 트롬쇠는 극지방 지역에서도 현대적인 도시 시설과 문화 활동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은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지역으로 하이킹, 등산, 낚시는 물론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오로라를 감상하는 순록 투어와 오로라 관측을 위한 많은 관광 상품들이 있다.

버스 터미널 2층에 관광안내소가 있어 지역에 관련된 자료와 체험 프로그램 설명을 들을 수 있고, 10월부터 4월까지의 겨울 및 극야 기간에는 통행 시 안전을 위한 용품들과 눈에 강한 신발을 꼭 준비해야 한다.

 

피엘하이젠 전망대

피엘하이젠은 노르웨이어로 '산의 로프웨이'를 뜻하며, 해발 421m의 스토리스테이넨산 정상에 있는 이 전망대는 시내 최고의 전망을 포함한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름에는 한밤의 태양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전망대까지는 케이블카로 5분 정도 소요되고 여름철은 백야로 밤늦은 시간까지 운행하며, 정상에 올라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눈이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방수가 되는 부츠는 필수이고 걸어서 올라가고 싶다면 아이젠은 필수이다. 

 

북극 대성당

1965년에 지어진 트롬쇠의 랜드마크 북극 대성당은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처럼 북극 자연의 모습을 기반으로 빙하의 모습을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갈라진 빙하와 오로라의 휘장을 상징하는 11개의 삼각형 아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당 내부 중앙의 제단 위는 유럽에서 가장 큰 스테인글라스로 장식이 되어있고,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성당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6~8월까지는 백야 콘서트가 열리고, 극야 기간에는 오로라 불빛과 비슷한 조명을 건물에 비추어 주변 경관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며, 콘서트 입장 시간이나 기간은 매년 변동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꼭 일정을 확인하도록 한다. 

 

트롬쇠 극지 박물관 

1978년 문을 연 트롬쇠 극지 박물관은 북극 탐험의 역사와 1900년대 초 인류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노르웨이 탐험가 아문센에 대한 자료가 있는 박물관으로, 북극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물개 사냥, 사냥 용품 등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북극과 관련된 콘텐츠들은 영어버전이며 각 전시장마다 설명을 읽어 볼 수 있는 책자를 제공한다. 

 

또 다른 볼거리로는 북극권 대표 맥주 회사에서 만든 트롬쇠에서 가장 오래된 막 증류소 & 욀할렌 펍과 노르웨이에 세워진 성당 가운데 유일한 목조 건물인 작고 소박한 트롬쇠 성당, 물개를 볼 수 있는 수족관 폴라리아 등이 있다.

 

공항에서 시내의 이동은 공항버스와 일반버스가 있고 일반 버스가 더 저렴하며, 버스 티켓은 교통안내소나 편의점에서 구입가능하면 기사에게 직접 구입도 가능하다. 

트롬스는 대중교통이 많지 않은 편으로 Troms Reise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경로와 정류장을 확인하고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 두면 간단히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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