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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 시 필수 준비물

by 벙어리저금통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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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을 하게 되면 잘 챙긴다고 챙겼는데도 빠진 게 있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생기죠.

저는 현재 보름째 입원 중인데 병원에 있으면서 느낀 꼭 필요한 물건과 있으면 좋은 물건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병원 입원 준비물

꼭 필요한 물건

1. 신분증과 약

입원 시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고, 고지혈증이나 혈압약 등 평소 복용 중인 약은 입원 일수만큼 잘 챙겨 오셔야 합니다.

복용 중인 약은 처방전 또는 약 설명이 되어 있는 약 봉투를 함께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2. 물통 또는 텀블러(빨대)

찬물만 드신다면 플라스틱 형태의 물컵도 괜찮지만 저는 보온이 되는 물병을 하나 가져와 따뜻한 물을 떠다 먹고 있는데 식지 않아 매번 물을 받으러 가도 되지 않으니 편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병원 생활을 하게 되면 움직임이 적어 변비가 생기기도 쉽고 내부가 건조해 물을 자주 드시는 게 좋으니 용량이 넉넉한 물통은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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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티슈, 티슈

화장실에 비데가 없는 경우도 있고 물티슈 사용이 생각보다 많으니 하나쯤 꼭 준비해 주세요.

 

4. 슬리퍼

신고 벗기가 편하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이 좋은데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발에 꼭 맞고 미끄럽지 않은 환자용 운동화 형태의 신발도 많이들 신고 계시더라고요.

 

5. 세면도구(샤워볼), 화장품, 속옷, 수건

칫솔, 치약, 세안용품,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필요하고 스킨, 로션 등 화장품, 속옷은 하나 더 가져와 씻으면서 빨아서 갈아입고 있어요. 

수건은 짐도 되고 빨아서 쓰기도 불편해 일회용 수건을 많이들 사용하신다고 하는데 집에서 물건을 챙겨다 줄 사람이 없는 경우나 입원 기간이 긴 분들은 일회용 수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세면도구-샤워볼-수건-옷걸이-사진

 

6. 휴대폰 충전기, 이어폰(귀마개), 안대

1인실 사용이 아니라면 이어폰이나 귀마개는 꼭 필요해요!

 

이어폰은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코를 고는 분들도 많고 밤에도 간호사들이 계속 들어와서 상태를 체크하고 치료를 하기 때문에 귀마개와 안대도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귀마개는 준비해 놓는 병원이 많으니 혹시 챙기지 못하셨다면 문의해 보세요.

 

7. 가디건(경량조끼), 양말(수면양말)

여러 사람이 함께 병실을 쓰다 보니 저는 추운데 자꾸 덥다고 히터를 끄시는 분이 있더라고요.

마침 혹시나 해서 챙겨 온 얇은 경량조끼와 수면양말이 있어 잘 쓰고 있습니다.

 

8. 마스크

아직 병원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라 넉넉하게 준비해 왔는데 5월부터 병원도 마스크가 다 해제된다고 하니 상황에 맞게 준비하시면 될듯합니다.

 

있으면 좋은 물건

 

이제 꼭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면 좋은 물건입니다.

1. 전기용품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챙겨야 하나 고민하실 텐데요.

대부분의 병원이 화재의 위험 때문에 쓰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꼭 문의하시고 챙기시는 게 좋아요.

 

몰래 이불 아래 깔고 쓰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혹시라도 화재가 나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급히 대피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손톱깎이, 작은 손가위

없어도 큰 불편은 없지만 입원기간이 길어지면 필요한 물건이에요.

기운이 없을 때는 비닐 하나 뜯는 것도 힘든데 작은 가위 하나 가져왔더니 요긴하게 쓰이고 있어요.

 

3. 과도(접시, 포크)

사과라도 하나 깎아먹으려면 필요한데 칼 종류는 병원에서 못 가지고 오게 하는 경우가 있으니 문의해 보시고 준비해 주세요.

저는 접시나 포크는 따로 준비하지 못해서 식사 때 나오는 반찬 그릇 하나 빼두고 과일 같은 거 씻어서 담아놓고 쓰고 있고 퇴원하는 날 식판에 함께 내놓으려고 합니다.

 

물컵-그릇-가그린-손가위-화장품-치실-빗등-입원-준비물-사진물품이-정리되어-있는-병실-사물함

 

4. 책, 노트북, 휴대폰 거치대, 멀티탭

아무래도 누워있는 시간이 많고 여러 사람이 함께 있어 티비 보기도 불편할 듯해서 책도 가져오고 노트북도 가져왔는데 휴대폰만 보다 보니 생각보다 잘 안 보게 되네요.

 

5. 미니가습기

환절기에 히터까지 틀면 진짜 건조해서 다이소 5,000원짜리 가습기 하나 사서 틀었어요.

너무 작은 가습기라 큰 효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나았습니다.

 

6. 옷걸이

개인 사물함에 2~3개 정도 있지만 수건도 널고 하려면 두 개 정도는 더 있는 게 편해요.

세탁소 옷걸이 챙겨 와서 쓰고 버리고 가면 짐도 안되고 좋아요.

 

 

7. 드라이기

샤워실에 준비되어 있는 병원도 있는데 없는 경우가 많아요.

 

8. 주방용 세제(일회용 수세미)

계속 사용하는 물병이나 과도를 씻으려면 필요한데요.

요즘 다이소나 온라인에 세제가 묻어있는 일회용 수세미도 팔더라고요.

 

9. 손거울, 치실, 가그린, 면봉, 머리끈, 안경닦이

이것도 없으면 괜히 불편한 물건들이니 챙기시는 게 좋아요.

 

10. 베개

옆에 계신 분들을 보니 병원베개의 높이가 맞지 않아 집에서 많이들 가져오시네요.

전 그냥 쓰고 있는데 좀 불편하긴 합니다.

특히, 경추베개 등 따로 쓰고 있는 분들은 준비해 오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11. 보호자 이불

보호자가 함께 상주하는 경우 베개나 이불이 제공되지 않으니 준비해 주세요.

 

입원기간이 짧다면 다 필요하진 않지만 입원기간이 길다면 위에 정리한 물품들은 챙겨주시면 불편함 없이 지내실 듯합니다.

 

이상 병원 입원 시 필요한 물품에 대한 안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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