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날의 의미와 단오 날짜, 음식, 풍습, 행사(강릉단오제 안내)

단오의 의미와 올해 단오 날짜

단오는 1년 중 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하다고 여겨 설, 추석, 한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로 꼽혔으며 비가 자주 오는 5월 병마가 기승하는 시기 액운을 예방하고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단오의 단은 시작이나 첫 번째를 뜻하고 오는 초닷새라는 뜻으로 음력 5월 5일이며 2024년 올해 단오의 날짜는 양력으로 6월 10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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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음식

창포주

창포는 향이 좋고 따뜻한 성질에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정신을 맑게 해 창포로 술을 만들어 마셨다고 합니다.

 

앵두화채

5월과 6월이 제철인 앵두로 만든 화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에 입맛을 돋우는 음식입니다.

 

수리취떡

산나물 종류 중 하나인 수리취 잎사귀에 멥쌀가루를 섞어 찌어내는 떡으로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수레바퀴 모양으로 찍어내 모든 일이 잘 굴러간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음식이며 수리취 대신 쑥을 사용하기도 하고  단옷날을 수릿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서 수리는 수레를 뜻합니다.

 

 

단오 풍습

 

단오라고 하면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날로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이를 단오장이라고 하며 이렇게 창포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 윤기가 흐르고 귀신과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또한 씨름과 그네뛰기를 했는데 양기가 강한 단옷날 힘이 가장 센 남자를 뽑기 위해 씨름대회를 벌였고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여자들은 옷을 곱게 차려입고 그네를 뛰며 담장 밖의 세상을 구경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곧 다가올 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내라는 의미로 단오선이라 불리는 단오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해요.

공조에서 부채를 만들어 왕에게 진상하고 왕은 나비와 연꽃, 금강산, 복사꽃 등을 그려 넣은 부채를 나눠 주었다고 합니다. 

 

 

단오 행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단오절 축제로는 강릉단오제가 있으며 대관령산신제, 영신제, 단오굿, 봉안제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릉단오제의 기간은 5월 12일 ~ 6월 13일까지 33일간 진행되며, 본행사는 6월 6일 ~ 6월 13일까지 8일간 진행됩니다.

 

2024 강릉단오제 기본정보와 행사일정 확인하기

 

단오는 공휴일에 포함되지 않다 보니 신경 써서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고 행사도 줄고 전통문화도 많이 사라지고 있어 한편 안타깝기도 한데요.

 

옛 속담에 '오월 단오 안에는 못 먹는 풀이 없다'라고 할 만큼 이맘때 자라는 풀은 양기를 흠뻑 받고 자라 어떤 풀도 몸에 좋다고 합니다.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여름 잘 이겨내기 바라며 단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단오의 날짜와 음식, 풍습, 행사에 대한 안내였습니다.